경기도, ‘살기 좋은 아파트’ 8곳 선정

▲ 경기도청 전경(도지사 이재명)

경기도가 ‘살기 좋은 아파트’ 8곳을 선정했다. 우수 아파트 단지들은 공동체 활성화ㆍ시설 안전ㆍ에너지 절약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경기도는 도내 공동주택 8개 단지를 ‘2019년 모범ㆍ상생관리단지’로 선정하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우수관리단지 추천 대상에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8개 단지는 ▲고양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수원 백설주공 1단지 ▲용인 해든마을동문굿모닝힐 ▲수원 영통 신명동보 ▲고양 일산신원 1ㆍ2차 ▲부천 중동역 2차 푸르지오 ▲용인 동백 동원로얄듀크 ▲김포 현대힐스테이트 1단지 등이다.

도는 선정에 앞서 7개 시ㆍ군에서 추천한 11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500세대 미만, 500세대 이상~1천 세대 미만, 1천 세대 이상 3개 그룹으로 나눠 ▲일반관리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등 4개 분야 18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선정된 아파트 단지의 우수 사례를 보면 고양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2천700세대)는 세대 이력관리시스템으로 하자ㆍ민원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했으며, 수원 백설주공 1단지(348세대)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텃밭을 조성했고, 용인 해든마을동문굿모닝힐(512세대)은 아나바다 운동을 통한 폐식용유 재활용 비누 기부 활동을 벌였다.

이어 수원 영통 신명동보(836세대)는 벼룩시장을 활용한 주민 간 재활용 의식고취, 고양 일산 신원 1ㆍ2차(304세대)는 장터ㆍ텃밭ㆍ재능기부 프로그램(노래지도) 활동 진행, 용인 동백 동원로얄듀크(477세대)는 태극기 달기 캠페인 등이 높게 평가됐다. 김포 현대힐스테이트 1단지(1천253세대)는 이중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스스로 낸 아이디어로 ‘주차 포스트잇’ 도입, 부천 동부센트레빌 3단지(432세대)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사항 녹음 이행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선정된 8개 단지 중 2017년 모범ㆍ상생관리단지로 선정된 수원 백설주공 1단지를 제외한 7개 단지에 연말 경기도지사 인증 동판과 함께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룹별 최상위 단지인 고양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수원 백설주공 1단지, 용인 해든마을동문굿모닝힐은 국토부가 주관하는 우수관리단지 선정 심사의 후보로 추천했다.

한편 도는 공동주택의 자율적 관리기능 강화와 입주자의 권익 보호, 공동체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1997년부터 모범ㆍ상생관리단지를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275개 단지를 모범ㆍ상생관리단지로 선정한 바 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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