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로봇수술센터(센터장 경민선)가 최첨단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13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한 지 4년 만인 지난 9월20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이달 기준 과별 건수는 외과가 4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산부인과 321건, 비뇨의학과 221건,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외 최초 로봇수술 성공 및 새로운 술기 개발로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다. 2015년 5월 신동우 교수팀이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 Xi를 이용해 위 전체를 잘라내고서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는 위전절제술에 성공했고, 2016년에는 유태석 교수가 기존 로봇 담낭절제술의 단점을 보완한 ‘절개 부위 변형 담낭절제술’를 개발하고 효과를 입증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 2월에는 김정연 교수가 국내 최초로 다빈치 Xi 단일공수술(Single-Site)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로 최고 난이도로 여겨지는 항문과 거리 3cm 이하의 직장암 치료에 성공했다.
로봇수술은 사람의 시야보다 10배 이상 확대된 3D 입체화면을 보면서 사람의 손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팔을 이용해 정교한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정확도와 안정성이 높고 절개 부위가 적어 흉터가 거의 없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경민선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에 대한 교수들의 의욕이 높고 서로 격려하며 팀워크를 발휘해 단기간에 1000례를 돌파했다”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받는 전체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타지역에서 방문할 만큼 로봇수술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지역을 넘어 국내에서 손꼽는 로봇수술센터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10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의료진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로봇수술 최신 경향 및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로봇수술 성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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