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가족부의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 시범 지자체로 선정된 시는 ▲위기 청소년 사례관리 ▲위기 청소년 통합지원을 위한 실행위원회 운영 ▲상담교사 미배치 학교 대상 ‘이동상담실’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위기 청소년에게 필요한 서비스와 통합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위기 청소년 통합지원을 위한 실행위원회’와 상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상률초ㆍ수원고 등)에 상담사가 찾아가 학생들을 만나는 ‘이동상담실’ 사업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경찰서ㆍ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1388 청소년지원단 위촉’, ‘청소년 안전망 사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관 워크숍’ 등을 운영해 수원시만의 청소년 안전망 사업 모델을 발굴ㆍ구축한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길영배 시 문화체육교육국장, 김현광 시 교육청소년과장, 박종석 수원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연규청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길영배 국장은 “최근 수원역 노래방 집단 폭행 사건,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청소년ㆍ위기가정의 문제가 커지고 있다”면서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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