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리모델링 공사 현장서 승강기 설치하던 40대 근로자 추락사

평택시 팽성읍 소재 호텔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14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께 평택시 팽성읍의 5층짜리 호텔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승강로에 들어갔던 하청업체 근로자 A씨(48)가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건물 4층에 해당하는 12m 높이의 승강로 안에서 작업용 발판 설치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승강로 안에 추락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망 등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료가 자재를 옮기러 간 사이 A씨가 혼자 일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규정 미준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관련법 위반 혐의가 있으면 관련자들을 입건할 방침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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