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자 공공근로 우선 채용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신용불량자’를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로 우선 채용한다.

도는 25일 “공공근로자 모집에 있어 도내에 거주하는 신용불량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또 “신용불량자 우선 채용은 신용회복 요건인 소득원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채용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4월부터 예정인 공공근로 2단계부터 4단계까지 9개월동안 신용불량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선발인원은 일선 시·군별로 5~10명씩 모두 18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공공근로를 희망하는 신용불량자는 오는 3월께 2단계 신청기간동안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일괄적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신용불량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용회복위원회와 중소기업지원센터와 연계해 도내 신용불량자에 대한 적극적 구제 정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10월 신용회복위원회 경기도지부를 설치, 본격적인 신용회복 프로그램 및 취업알선 시스템을 운영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2천886명이 신용회복위 도지부와의 상담을 시도했으며 이중 1천941명에 대한 신용회복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도가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구인정보망과 취업알선시스템을 통해 신용불량자 434명에 대한 취업알선이 이뤄졌다.

도는 특히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신용불량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선 6개월간 매월 30만원씩 장려금 180만원을 지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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