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최초 마을학교 '서호 청개구리 마을' 문 열다

수원시 최초의 마을학교 ‘서호 청개구리 마을’이 14일 문을 열었다.

서호 청개구리 마을은 지역 주민이 모여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고, 교육ㆍ놀이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호초등학교 유휴 교실을 활용해 조성한 서호 청개구리 마을은 학교 별관 1ㆍ2층에 자리 잡았다. 연면적 1천132.2㎡ 규모로, 지난 6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말 준공했다.

1층에는 도서관ㆍ청소년 자유공간(북카페ㆍ밴드 연습실ㆍ노래연습실)ㆍ목공실, 2층에는 회의실ㆍ강의실ㆍ댄스 연습실ㆍ난타 연습실 등이 있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이 운영 및 관리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수원교육지원청, 서호초등학교와 ‘수원형 마을 학교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교육부 주관 ‘풀뿌리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서호 청개구리 마을은 수원시와 학교, 지역주민이 함께 가꿔나갈 수원시 최초의 마을학교”라며 “어린이ㆍ청소년부터 지역 주민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활동하는 마을공동체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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