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소년원(원장 성우제, 고봉중고등학교)이 최근 아버지를 주제로 한 투머로우 북 콘서트 공연을 개최했다.
소년원생들의 가족관계 회복과 정서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한 공연은 아카펠라를 비롯해 감동영상, 연극, 마인드 톡, 어쿠스틱 밴드 공연 등 입체적 접근을 시도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고등반 A군은 “어릴 때부터 늘 혼자 밥을 먹어야 해서 부모님께 서운했던 마음이 있었는데, 공연을 보면서 어쩌면 그게 부모님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성우제 서울소년원장은 “소년원 학생들의 소원한 가족관계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를 찾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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