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자리 경제도시’ 날개 펴다] ‘사회적경제 도시’ 만든다
[인천 ‘일자리 경제도시’ 날개 펴다] ‘사회적경제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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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新경제 생태계’ 활짝… ‘일자리 블루오션’ 개척
지난 9월20일 인천 계양구 계양경기장에서 열린 ‘제8회 인천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사회적기업 등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지난 9월20일 인천 계양구 계양경기장에서 열린 ‘제8회 인천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사회적기업 등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의 사회적 경제는 지속 증가 추세다. 인천에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를 이루는 사업체가 총 728개 있다. 이는 2011년 136개였던 것에 비해 약 500%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경제가 인천의 전체 경제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다. 지난 2017년 기준 인천의 전체 기업 중에서 사회적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0.3%다. 사회적 기업에 취업한 사람은 2017년 기준 5천381명으로 인천 전체 기업 취업자 124만2천명에 비해 0.43%고 사회적경제가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2%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24년까지 4개 추진전략, 15개 추진과제를 마련, 사회적경제 기업을 1천200곳까지 늘려 시민과 함께 살아 숨쉬는 사회적경제 도시 인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 사회적경제 육성에 힘쓰는 인천시
시는 2019년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사회적기업 사회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지원을 통한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 조성과 지속적인 성장 도모를 위해 추진 중인 ‘사회적기업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국비 5억900만원, 시비 1억907만1천원 등 모두 6억1천807만1천원이다. 앞서 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사회적기업 103곳에 사회보험료를 지원했다.

‘사회적기업 자치단체 지역특화사업’도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비 1억3천800만원을 포함한 1억9천714만2천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 및 판로 개척을 하고 있다.

또 시는 사회적기업 성장을 위한 마중물로 공공구매를 확대하고 사회적기업 생산품·서비스의 경쟁력 및 자립도모를 위해 ‘사회적기업 공공구매 촉진 및 판로 지원 사업’과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홍보관 운영 사업’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 지하상가(8호)에 문을 연 사회적경제기업 홍보·전시판매장은 월 평균 966명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
시는 미추홀구에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서구에 검단청년소셜창업실 등 2곳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를 통해 우수상품박람회를 비롯해 판로행사 지원, 판매 채널 확대 등 주로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한마음워크숍, 토론회, 사회적가치 페스티벌 등 성장동력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도 하고 있다. 소셜창업실 운영과 디자인 개발지원, 경영컨설팅, 아카데미 등 사회적기업의 역량강화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육성 사업도 펼치고 있다.

시는 2019년 공동판매장 운영시 임대료를 지원하고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인터넷 상품몰 제작·운영 지원 등 판매채널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사회적경제 기업인과 지원기관, 유관기관 등 담당자들을 모아 워크숍을 열고,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열었고, 기업·공기업 등이 참여해 사회적경제 협력 방안을 찾는 행사도 했다.

특히 사회적기업 대상 마케팅·회계·경영 등 분야별 전문 상담·컨설팅도 하고, 제품 및 포장과 등 디자인 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기업가 대상 실무 프로세스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해 중·고등학교 대상 청소년 캠프, 사회적경제 문제진단·대안제시를 위한 해커톤 대회 등 다양한 교육도 하고 있다.

이 밖에 사회적경제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버스·지하철 등을 통한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2018년엔 인천우수상품박람회와 함께 백화점·아울렛 등 대형유통매장에서 판매행사를 열며 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실제 사회적경제 제품이 일반 기업 상품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청년서셜창업실인 ‘코코아’를 만들어 청년 중심의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내 기업들과 협력해 지역 내 예비창업자가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뤄낼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 우수상품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인천지역 내 모두 28개의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이 참여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 우수상품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인천지역 내 모두 28개의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이 참여했다. 인천시 제공

■ 공정무역도시 인천 조성
시는 ‘공정무역도시 인천’ 조성을 통한 제3세계 생산품의 공정 가격 거래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

공정무역은 개발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자에게 보다 유리한 무역조건을 제공하는 무역형태를 말한다.

시는 2019년 1억320만원을 들여 (사)인천공정무역협의회 등 관련 단체 4곳과 공정무역 페스티벌,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대시민 홍보 및 교육 등 ‘공정무역도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계양구를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하고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정무역도시 선포식 및 판매처 발굴, 공정무역도시 인증 등 ‘자치단체 공정무역 활성화 사업’고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학교·기업·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정무역도시 인천 커뮤니티를 확대하고,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정무역스쿨 등 공정무역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 2020년 사회적경제 육성 계획
시는 2020년에도 사회적경제를 육성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휴먼북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사회적경제 휴먼북 구축’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 분야 전문인력과 초기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멘토 기업가를 중점적으로 발굴해 시 사회적경제 휴먼북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 시는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전문화한 컨설팅 서비스와 지원 인프라 활용을 통해 스케일업 가능성이 있는 제조 및 서비스 분야 사회적 경제기업을 발굴하고 집중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스케일업 프로젝트 지원’을 추진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간 협약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도시재생사업 참여 촉진 및 도시재생 전문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는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지원’도 시가 2020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공구매 수요와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서비스 공급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주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운영하는 내용의 ‘공공구매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 및 지원단 운영’, 문화행사와 연계한 이음마켓 운영 등 ‘사회가치장터 인천 이음마켓 운영’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0년 1월까지 사업별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최종적으로는 2024년까지 156억9천600만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적경제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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