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서민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방재정 조기집행, 예산 지원, 체계적인 일자리 관리 등을 통해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도는 25일 “최대한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 오는 2009년까지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또 “지난해 도가 전국 일자리 창출갯수 42만개중 60%에 해당되는 25만개에 이른만큼 앞으로 매년 20만개씩 일자리를 발굴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가 마련한 ‘100만개 일자리 창출 계획’에 따르면 도는 앞으로 매년 20만개씩 2009년까지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안전망 확충과 경쟁활성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으로 경기진작 및 내수촉진이 기대되는 SOC사업 등 주요 투자사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체 지방재정의 83%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또 1조1천200억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6월까지 지원키로 했으며, 재래시장 시설 개선사업과 함께 조만간 대형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일자리 상황을 공표하는 일자리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직자와 근로자, 기업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매월 한차례씩 ‘일자리 창출회의’를 개최, 실업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취업을 하지 못해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되찾아 주기 위한 ‘경기청년 뉴딜사업’을 전개키로 했으며, 외국기업이 참여하는 각종 취업박람회를 열어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고용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의 인프라 확충과 신용불량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단순한 취업 지원 등이 아닌 상시적 일자리를 만들어 경기활성화를 꾀하는 데 일자리 만들기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앞으로 고용 분야가 도 경제 정책의 중심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용성·
김동식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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