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화려하게 부활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선정하는 ‘올해의 재기상(comeback player awards)’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MLB 선수노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 조시 도널드슨(내야수ㆍ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니 그레이(투수ㆍ신시내티 레즈), 헌터 펜스(외야수·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포함된 2019시즌 재기상 후보를 발표했다.
MLB 선수노조는 류현진에 대해 “6년 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한국 출신 류현진은 올 시즌 LA 다저스에서 개막전 선발, 올스타전 선발을 맡았고, 31이닝 무실점 행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류현진은 5월에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으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MLB 선수노조 재기상은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달러를 본인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이미 투표는 지난 9월 중순에 이뤄졌으며, 수상자는 오는 22일 발표된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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