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16일 지역 문화적 특성과 시민 의견을 반영한 주제별 특성화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도서관별 주제를 정해 하안도서관은 기술과학, 광명도서관은 철학, 철산도서관은 예술, 소하도서관은 자연과학 등으로 운영해 왔다.
시는 이 같은 도서관별 주제를 기존대로 운영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특성화 주제를 선정하고자 지난달부터 도서관 이용 시민 1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최종 결정된 도서관별 특성화 주제는 ▲하안도서관 ‘반려동물’ ▲광명도서관 ‘시’ ▲철산도서관 ‘미디어’ ▲소하도서관 ‘청소년’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특성화 도서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서관별로 특화공간을 별도 설치할 예정이다. 하안도서관은 리모델링 공사 시 커뮤니티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특성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철산도서관은 하반기 중에 녹음?영상스튜디오 및 악기연습실을 갖춘 예술창작소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2020년 광명시 독서동아리 50개 만들기’를 목표로 지역주민 간 커뮤니티활동의 근간인 동아리가 도서관에서 활동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동아리 우수사례 공유 토론회와 성과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기존 독서동아리와 신규 독서동아리가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의견으로 도서관 특성화 운영방향이 결정된 것은 시민이 도서관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더 나은 도서관을 만들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의 독서문화놀이터로 시민의 독서생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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