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 소속 매산 119구급대원 '임산부 신생아 출산' 도와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매산 119구급대 소속 김성실 소방교와 신재훈 소방사, 대체인력 윤슬기가 출산 직전의 임산부 집에서 신생아 분만을 유도해 건강한 여아 출산을 도왔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낮 12시59분께 집에서 ‘아기가 나올 것 같다’라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임산부가 엎드린 자세로 있었으며 이미 태아는 머리가 나오기 시작한 상태였다.

구급대원들은 현장 응급처치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신속하게 대응에 나서 임산부의 분만을 유도했다. 순산 후 종합상황실에 의료 지도를 요청, 아이의 탯줄 제거와 감염 방지를 위한 소독을 마친 뒤 구급차로 산모와 아기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성실 소방교는 “처음 겪는 일이라 긴장도 많이 했으나 산모와 아이가 건강해 다행”이라며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경이로운 순간을 경험시켜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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