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희대의 명작, <터미네이터2> 오는 24일 재개봉

“I’ll Be Back”

“난 네가 왜 눈물을 흘리는지 알겠어...하지만, 난 눈물을 흘릴수없지”

명품이 명품인 이유는 세월이 지나도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가치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국내 극장가에는 주기적으로 해외 명작을 재개봉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청년층에게는 시대를 초월한 예술성을 선사한다.

지난 1991년 개봉해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세계적인 톱스타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명장으로 만들어 낸 영화 <터미네이터2>가 오는 24일 재개봉한다.

이번 작품은 1편에 이어 인간과 기계의 대전쟁 속 타임슬립을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기계 측 지도자인 스카이넷은 전작에서 인류 저항군 지도자인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제거하는데 실패한데다 인류 저항군 측에서 보낸 카일 리스가 사라와 이어져 존 코너가 태어나게 되는 실책을 저지른다. 이에 액체 금속형 로봇인 T-1000을 다시 과거로 보내 어린 시절의 존 코너를 제거하려 한다. 이때 전작에서 사라 코너를 죽이려 한 로봇 T-800(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존 코너를 지키고자 인류 저항군이 보낸 로봇으로 등장해 스카이넷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3년 후(1997년)의 심판의 날을 막으려 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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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속편 영화가 전작을 넘어서지 못해 종영하거나 후속작이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작품은 전편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연출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전작에서 악역으로 등장한 T-800이 가져다 준 반전, 타임슬립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I’ll Be Back을 비롯한 명대사들이 엮여 지난 2013년 이후 6년만에 재개봉된다.

현재는 미국 문화체육관광부 의장과 캘리포니아주 제38대 주지사를 거쳐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 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현역 시절 모습과 이 작품이 왜 아직까지 입에 오르내리는지 알 수 있을 좋은 기회가 생겼다는 평이다. 15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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