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8개 무결점 샷…임성재는 4언더파 공동 9위
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 호아킨 니만(칠레ㆍ65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낸 안병훈은 11번부터 13번까지 3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안병훈은 니만과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16번 홀에서도 약 4m 거리 버디를 낚아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인 안병훈은 지난 2015년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PGA 투어에서는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는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과 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7월 RBC 캐나다오픈에서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안병훈 외에 황중곤(27)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으며, PGA 신인왕 임성재(21ㆍCJ대한통운)와 이수민(26ㆍ스릭슨)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 밖에 제이슨 데이(호주ㆍ6언더파 66타)가 단독 3위, 2017년 대회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ㆍ4언더파 68타)은 공동 9위에 올랐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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