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단신] 원유철 “‘철원·파주 DMZ 평화둘레길’ ASF ‘감염 통로길’ 돼”
[국감단신] 원유철 “‘철원·파주 DMZ 평화둘레길’ ASF ‘감염 통로길’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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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원유철 국회의원(평택갑)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5선, 평택갑)은 17일 통일부·국방부·행안부·문체부·환경부 등 5개 부처의 협의를 통해 지난 6월1일, 8월10일 각각 문을 연 ‘철원·파주 DMZ 평화둘레길’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감염 통로길이 됐을 것이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야생 멧돼지는 현재까지 7마리이고, 이 중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개체 수는 5마리이며, 나머지 2마리의 발견 장소는 비무장지대(DMZ) 안쪽 1마리, 민통선 남쪽 1마리이다. 특히, 이달 2일 첫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이 바로 DMZ이다. 즉, DMZ 곳곳에 ASF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정부는 지난달 17일, 국내에서 ASF가 첫 발견되자 부랴부랴 DMZ 평화둘레길 운영을 중단했다.

DMZ 평화둘레길 개장은 올해 5월 초, 북한이 세계동물기구에 ASF 발병을 공식적으로 신고한 후에 이뤄졌고, DMZ 평화둘레길을 통해 하루에 40명 이상의 인원이 DMZ 안쪽을 방문하고, 차량이 드나든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개장 전에 이곳을 통한 ASF의 감염 가능성을 진단해 확실한 방역에 나서거나, 개장 시기를 조율했어야 했다.

하지만 정부는 성급하게 평화둘레길을 개장했고, 정부는 소독 절차를 거쳤다고 하나, 이마저도 미진해 결국 평화둘레길은 감염 통로길이 돼버린 것이라고 원 의원은 주장했다.

원 의원은 “통일부가 ASF에 대해 보다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했으면, 남한으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과 책임감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며 “DMZ 평화둘레길 재개장 및 운영에 있어서, 환경부 등 다른 부처와의 정보 공유 및 협력을 통해 다시는 평화둘레길이 ASF의 감염 통로길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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