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17일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김포시 행정의 개선과 보완을 요구하는 시의원들의 의견들이 쏟아졌다.
박우식 의원은 4차 산업혁명ㆍ저성장시대를 맞아 세대별 일자리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김포의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장기동에 신축 예정인 청소년수련관 내에 4차 산업혁명 기술체험관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소년육성재단 등 청소년교육 유관기관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김포의 아이들이 경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신중년의 인생 2막 경력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신중년의 경험과 경륜이 활용될 수 있는 사회적 일자리를 적극 발굴, 보급해야 하며 노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김포미래일자리 주식회사를 설립해 백세시대 김포도 어르신들을 위한 창의적ㆍ생산적 일자리를 시가 주도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의원은 “김포산업진흥재단을 빨리 설립해 관내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을 집중 육성해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명진 의원은 꽃모종의 체계적인 관리와 꽃묘장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세부적 검토를 제안했다.
최 의원은 “읍면동 및 산하기관의 모종 배부 및 관리의 체계적 점검이 필요하다. 읍면동은 수량, 장소, 관리자 등 현황을 꼼꼼히 체크 및 관리계획서를 작성해 꼭 필요한 양만 분양신청하고 분양후 관리자는 수시 관리계획서대로 관리되는지 점검과 관리 데이터를 매년 축적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또 “꽃묘장 인력과 규모에 대해 세부적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타 시와 비교해 우리시 관리 인력이 부족하고 꽃의 공급도 수요(신청량)의 1/3수준밖에 공급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의원은 “도시곳곳의 전문가 손길이 느껴지는 꽃들을 쉽게 보려면 시민 정원사 양성 필요하며, 지역별 꽃관리 용역을 시민 정원사에게 맡겨 관리토록 시스템을 구축해 예산절감 및 일자리창출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강현 의원은 김포시 문화, 관광의 행정적 한계 극복과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김포시의 정체성, 즉 도시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계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시행해야 한다”며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관광서비스를 보완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환경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 주기로 수립되는 중장기문화발전 전략에 대해 철저한 분석을 통해 향후 50만 도시에 걸맞은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특히 지역 전문예술인과 문화기획가들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축제, 공연, 전시, 교육을 함께할 수 있는 문화자원 교류시스템을 구축,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400억이라는 거대 혈세가 투입되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김포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구성해 김포 관광의 중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김포시 대표 랜드마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속히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