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닥터헬기 확대 의지를 밝혔다.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상징적 측면만 고려하더라도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 지사는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조 의원은 “닥터헬기 부분은 잘했다. 여력이 되면 능력 있는 의사한테 일할 수 있는 자리와 장비를 마련해주는 것은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지사는 “실제로 저희가 닥터헬기 부분만 보면 투입 비용이 많다. 인력도 필요하다. 상징적으로라도 사람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주는 측면에서 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국 최초로 24시간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를 지난달 4일부터 운행하고 있다. 도입 후 44일간 중증 외상환자 19명의 생명을 구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이 지사는 관련 협약식에서 “닥터헬기 착륙에 관한 모든 책임은 경기도가 질 테니 국민의 생명을 위해서는 지체 없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며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가 주도하는 닥터헬기 운용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여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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