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과거 생활고 고백 "전재산 700만원…선풍기 하나로 폭염 견뎌"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배우 성현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배우 성현아. SBS플러스

배우 성현아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성현아는 최근 진행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은 먹고 다니냐') 녹화에 참석해 미스코리아 출신다운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성현아는 그간 극장과 브라운관을 넘너들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쳤지만 이혼과 재혼, 사별 등을 겪으며 긴 공백을 가졌다. 이에 녹화에서는 그동안 '여배우' 성현아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엄마' 성현아로서의 속내를 털어놨다.

현재 홀로 8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성현아는 "아이 낳고 7년간 단 한 번도 운 적 없다"며 씩씩하게 말했다. 그녀는 김수미의 따뜻한 눈빛과 위로에 그동안 담아두었던 마음 속 응어리들을 모두 토해냈다.

특히 성현아는 생활고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월세 보증금으로 남은 700만 원이 전 재산이었다" "선풍기 하나로 아들과 폭염을 견뎠는데 아들과 함께하니 그것도 추억이 되더라"며 끝내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다.

엄마 성현아의 눈물 섞인 고백은 21일 오후 10시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공개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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