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원정 이후 리그서 숨 고른 손흥민·황희찬, UCL서 골 사냥

손흥민.경기일보 DB
손흥민.경기일보 DB

고된 ‘평양 원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 체력을 안배한 손흥민(27·토트넘)과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격돌한다.

지난 시즌 리버풀(잉글랜드)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 첫 승을 따내지 못한 채 B조 최하위(승점 1)로 처져있다.

즈베즈다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1승을 챙겨 바이에른 뮌헨(독일ㆍ승점 6)에 이어 B조 2위(승점 3)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 손흥민은 선발로 나설 공산이 크다.

황희찬.경기일보 DB
황희찬.경기일보 DB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연이어 치르고 돌아간 손흥민은 지난 19일 왓퍼드전 전반을 벤치에서 보내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비했다.

또한 황희찬의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 행진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황희찬의 소속팀인 잘츠부르크는 24일 오전 4시 나폴리(이탈리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E조 3차전을 치른다.

유럽무대 데뷔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황희찬은 헹크(벨기에)와의 1차전서 1골, 2도움으로 6대2 대승의 주역이 됐고,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의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을 폭발하며 팀의 3대4 석패 속에 가장 빛났다.

황희찬은 평양 원정을 마치고 돌아간 직후 슈투름 그라츠와의 리그 경기 명단에서 빠져 숨 고를 시간을 가진 만큼 나폴리전에선 팀의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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