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을 둘러볼 수 있는 화성어차 2대가 새로 도입돼 관광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신규 화성어차 5ㆍ6호차 시승식을 열었다. 시승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수원시의회, 수원문화재단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신규 화성어차는 엔진 성능이 대폭 개선된 차량으로 제작됐다. 매연과 엔진소음도 기존 어차보다 개선됐다. 이뿐만 아니라 객차 전고도 낮아져 노약자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향상됐다.
앞서 2016년 도입된 화성어차는 관광객들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도심을 자유롭게 누비며 주요 관광거점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 탈거리로, 현재까지 약 40만 명이 이용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동안 총 4대의 화성어차가 운영됐으나, 이번 신규 도입으로 2대가 늘어나면서 관광객들이 좀 더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향후 팔달산 운행코스를 신규 운행하고, 기존 노선은 정차역에서 자유롭게 승ㆍ하차가 가능한 순환형 탑승제로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사전예매가 가능하도록 개선해 이용객들의 현장 매표 대기로 인한 불편도 해소할 방침이다.
염태영 시장은 “신규 화성어차가 노선에 투입되면 지금보다 하루 최대 650여 명이 더 이용할 수 있다”며 “개선된 성능으로 팔달산 구간을 오르는 코스도 개발되면 수원의 관광 탈거리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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