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워터프런트 1-2공구와 관련한 2차 타당성 조사 11월 마무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호수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공사가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송도 워터프런트 1-2공구와 관련한 2차 타당성 조사를 11월 마무리하고, 오는 2021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지난 9월 2차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8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송도∼마석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관련한 추가 검토를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1월께 1-2공구(9.4㎞) 2차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2020년에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실시설계를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1단계로 1-1공구(1㎞)를 착공해 수로 굴착을 하고 있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전체 길이 16㎞, 폭 40∼300m 규모로 총사업비 6천215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같은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는 ‘물의 도시’를 만든다는 게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2단계(5.7㎞) 사업을 정부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에 반영하고,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GTX-B가 1-2공구의 2차 타당성 조사에서 배후 영향권 인구를 기존 320만 명에서 1천540만 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4월 착공한 1-1공구에 이어 1-2공구 건설공사도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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