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수출 7개월 연속 감소세

인천지역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9월 인천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인천지역 수출액은 29억2천900만 달러로 8월(29억6천400만달러)보다 11.1% 감소했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다.

인천 2위 수출품목인 철강판과 3위 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자동차 수출액은 2억1천100만달러로 8월(3억4천300만달러)보다 38.4% 급감했다.

철강판 수출액도 2억5천400만달러로 8월(3억5천600만달러)대비 28.8% 줄었다.

인천 1위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5억2천200만 달러로 0.8%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도체는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이 7개월 만에 증가했지만 싱가포르와 홍콩, 미국 등 주요국 대상 수출이 부진을 이어갔다.

무역협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철강판과 자동차 등 주요 수출품목이 부지하면서 수출액이 줄었다”며 “8월 대미수출 확대와 기저효과로 크게 증가했던 자동차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이 컸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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