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가장 높은 전망용 건물 '청라시티타워' 이달 착공식

인천 청라시티타워가 11월 첫삽을 뜬다.

높이 448m로의 청라시티타워가 완공하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가 된다.

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시티타워추진단에 따르면 이 사업을 추진 중인 민간컨소시엄(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이 주최하는 착공식을 이달 열기로 하고 인천시와 개최 일자를 협의하고 있다.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천㎡ 부지에 초고층 전망 타워와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며 빌딩 건설에는 4년이 걸릴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타워는 호텔,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부대시설이 함께 있는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123층)이다.

하지만 부대시설 없는 순수 전망대로는 청라시티타워가 가장 높다.

지난 4월 진입도로 공사 등 부대공사에 착수했지만 타워가 강풍에 취약한 구조여서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실험 결과에 따라 디자인 변경 설계를 하고 있다.

LH의 예상대로 2019년 말이나 2020년 초 기본설계가 끝나면 경관·교통·건축·소방심의 등 행정절차를 밟는다.

2020년 8월 변경사항을 포함한 건축 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면 10월께 타워 파일 공사를 시작 한다.

청라 시티타워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2020년 상반기 실시설계가 끝나 정확한 공사 기간과 공사비 등이 산출되면 사업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청라시티타워는 맑은 날 북한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는 높이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인천시가 착공식 일자를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타워 기본설계는 다음 달이나 내년 1월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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