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는 큰 일교차에 따른 버섯 병 예방 및 발생원인 분석을 위해 가을철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클 때는 배양실 청결관리에 소홀하면 응애가 유입되기 쉬워 푸른곰팡이에 의한 병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생육 중에는 느타리버섯에서 세균성 갈반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푸른곰팡이에 의한 오염을 예방하려면 주기적으로 배양실의 유해균 밀도 조사를 실시해 모니터링 하는 것이 필요하며, 항상 청결하게 배양실을 유지관리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느타리 생육 중에 발생하는 세균성 갈반병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균(슈도모나스 톨라시, 슈도모나스 아가리시)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생육실과 가습기, 물탱크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생육 중기 이후부터는 습도를 점차 낮춰 버섯 자실체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컨설팅은 농가 요청에 의해 진행되며(문의 031-229-6123), 오염의 원인이 배지살균, 접종원, 배양조건, 생육조건 등 다양하므로 다각도로 현장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구현 도농기원 버섯연구소장은 “푸른곰팡이 오염, 세균성 갈반병 등 버섯 병 피해가 발생하면 수확이 어려워 농가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므로 재배시설을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고, 사전에 병 발생을 차단하도록 농가의 주기적인 시설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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