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작가들 지원, 발굴 플랫폼-여주도자세상에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오픈

국내 도자 공예 작가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창작지원센터가 마련됐다.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은 여주도자세상에 국내 처음으로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를 마련하고, 8일 개관식을 열었다.

여주도자세상의 유휴공간을 공예작가 공동작업장으로 조성하고, 장비 공동이용, 창업입주, 공예분야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공예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기획됐다. 한국도자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예창작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참가해 지난 6월 주관기관으로 선정됐고, 이에 여주도자세상에 국내 최초 창작지원센터를 조성했다. 누구나 쉽게 3D프린터, 레이저 조각기 등 디지털장비를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고 창작할 수 있다.

지원센터는 ▲공방 4곳(도자ㆍ유리ㆍ목공ㆍ금속), ▲장비실 4곳(디지털ㆍ가마ㆍ목공ㆍ촬영), ▲창업실 4곳 ▲창작실 1곳 등으로 구성됐다. 작가들이 도자를 비롯한 유리, 금속, 목공 등 다양한 소재와 융합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장비로 도예작업용 소지(흙)을 사용하는 도자전문 3D프린터와 전기가마, 토련기 등 도예용 설비를 도입하고, 주물설비, 조각기, 프레스 등 여러 분야의 공예장비가 마련됐다.

경기창작지원센터는 다음달 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개관 특별 이벤트로 다음 달 말까지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리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무료로 열린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공예창작지원센터 4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예 생산, 판매, 관광의 선순환 구조 창출 및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도자의 생산ㆍ유통ㆍ판매ㆍ관광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여주도자세상에 국내 최초로 공예창작지원센터를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네크워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