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16일 <찰리채플린 시네마 콘서트 with 신나는 섬> 공연

1910년대 코미디 무성영화의 거장 찰리 채플린을 신나는 음악과 함께 만날 기회가 마련된다.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찰리 채플린 시네마 콘서트 with 신나는섬> 공연을 연다.

이번 시네마콘서트는 찰리 채플린이 활동하던 1910년대 당시처럼 영화 상영은 물론 곡을 직접 연주하던 원초적 형태의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다. 스크린 속에서는 찰리 채플린의 코미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무대에서는 밴드 신나는 섬의 라이브 곡이 연주된다. 옛 영화와 오늘의 음악이 무대 위에서 어우러져 이색적인 시간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찰리 채플린의 단편 중 고전 명작으로 꼽히는 <모험가>, <안전한 거리>, <무대 뒤에서> 등 3편이 상영된다. 연주를 맡은 밴드 신나는섬은 바이올린, 아코디언, 집시 기타, 만돌린, 퍼커션 등의 어쿠스틱 밴드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중 하나로 진행되며, 일부 좌석에 한해 지역의 소외계층을 무료로 초청한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복잡한 이야기나 대사가 없는 몸으로 보여주는 찰리 채플린표 코미디와 신나는 라이브 음악 연주로 이색적인 시간여행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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