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11일 행정사무감사 실시…“민주시민교육원 설립 필요성 공감…업무 체계 및 조직 관리 문제 개선해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2019년 행정사무감사가 11일 개최된 가운데 도의원들과 진흥원 관계자들은 민주시민교육원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며 설립 가속화에 의견을 모았다.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행감에서 김현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산7)은 “현재 민주시민교육이 진흥원 내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면서 민주시민교육이 갖는 중요성이 제대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라며 “민주시민교육센터의 운영위원회도 올해는 연초 한차례만 열리는 등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 동안 도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민주시민 교육의 추진 성과를 계승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좀 더 체계적인 활동이 필요하며 독립적인 민주시민교육원 설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선재 진흥원장은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하자 김 의원은 앞으로의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진흥원이 중심이 돼 내년 초 도 담당부서와 전문가, 의회 구성원 등을 모아 TF팀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 원장은 “TF팀 구성은 진흥원에서도 바라는 바”라며 “팀 구성 이후 교육원 설립에 적극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감에서는 ▲지난해 진흥원 공모사업 관련 인건비 부정수급 건 ▲부족한 자체사업 수 대비 인력 증가 ▲영어마을ㆍ체인지업캠퍼스ㆍ경기미래교육캠퍼스의 명칭 변경 및 업무 분담과 관련한 내용의 질의가 오갔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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