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 이혼 후 우울증…"삶 놔버릴 것 같았다"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재은이 이혼 후 힘들었던 과거사를 이야기했다.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재은이 이혼 후 힘들었던 과거사를 이야기했다.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재은이 이혼 후 힘들었던 과거사를 이야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재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은은 "나는 빨리 아이를 갖고 싶었고, 빨리 아기를 낳아서 '우리 집' '내 가족' '내 식구'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사람은 우리가 성공하기를 바랐다. 내가 원했던 삶의 형태, 결혼생활이 아니었다"며 "그걸 깨달았을 때는 너무 혼자 고립돼 있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봤는데, 더 이상 내 스스로도 '배우 이재은이 아니구나'라는 느낌의 한 여자가 서 있었다. 가장 뜨겁게 달려야 할 때 결혼을 했다. '그렇게 해서 그 삶이랑 바꿔 내가 이룬 게 뭐가 있어?' 이런 것들을 생각하다 보니 혼자 너무 우울하더라. 그렇게 더 있다가는 제 삶을 놓아버릴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지난 1984년 화장품 광고 모델로 데뷔한 이재은은 영화 '우뢰매' MBC '금요극장' '동요나라' '찬품단자'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장건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