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피했다"…과천·수원·안양 아파트값 들썩
"분양가상한제 피했다"…과천·수원·안양 아파트값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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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해제 고양시 45주만에 상승…전세값도 전주 대비 0.13% 올라
과천지역 아파트단지. /경일보DB
과천지역 아파트단지. /경일보DB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경기도의 아파트값이 상승 국면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고양시의 아파트값은 45주 만에 상승 전환되는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조사 기준 경기도의 지난주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10% 올랐다.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에서 경기도를 제외함에 따라 기대심리가 작용한 신축과 학군ㆍ입지가 양호한 단지, 상대적 저평가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이번 상한제 대상지에서 제외된 과천시의 아파트값은 0.97% 올라 지난주(0.51%)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문동, 중앙동에 있는 준공 5∼10년 아파트와 재건축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안양시 만안구(0.32%)는 석수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32%)는 정비사업과 교통 호재가 있는 매탄동ㆍ이의동의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고양시는 아파트값이 0.02% 올라 45주(약 11개월) 만에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일산동구(0.03%), 일산서구(0.02%), 덕양구(0.01%)에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남양주시도 0.05% 올라 3주 연속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의 아파트 전셋값도 전주대비 0.13% 올라 상승폭을 유지했다.

과천시(0.80%)는 청약 대기수요, 매물 부족현상으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컸고, 수원 영통구(0.68%)는 원천동ㆍ영통동 등 저렴한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화성시(0.55%)도 동탄 신도시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값이 상승했으나, 평택시(-0.24%)와 광주시(-0.09%)는 입주물량이 적체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한편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발표에도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9% 올라 20주 연속 상승했다. 서초(0.14%)ㆍ강남(0.13%)ㆍ강동구(0.11%)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오름폭이 0.01%p 확대됐고, 비강남권에서는 이번에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된 양천구(0.11%)와 동작구(0.11%)의 아파트값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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