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운영하는 수원 무궁화원이 산림청이 주관하는 ‘제6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우수상(산림청장상)에 선정됐다.
시는 지난 14일 울산 동구 라한포텔에서 열린 ‘도시숲ㆍ정원 정책 담당자 워크숍’에서 우수상과 함께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9개소가 응모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받았다.
무궁화 전문가들은 생육환경과 규모, 접근성,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전국 완주 무궁화 가로수길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수원시의 수원 무궁화원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수원 무궁화원은 수형(樹形) 관리, 병충해 방제 등 유지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무궁화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무궁화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은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무궁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시는 2016년 12월부터 고색동에 1만 3천233㎡ 규모의 수원 무궁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시민에게 개방됐다.
시는 또 2012년부터 매년 ‘전국 무궁화 축제’ 지역 축제(2016년은 중앙 축제)를 열고, 무궁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무궁화를 적극적으로 홍보ㆍ보급하고 있다.
최광열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나라꽃 무궁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며 “무궁화 보급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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