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문화예술 허브...평택시 평화예술의 전당 객석 1천200석에서 1천400석으로 확대 건립한다

▲ 평택시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기본설계 공모에서 당선된 품 조감도 

평택시 제공

평택시 ‘평화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객석이 당초 1천200석에서 200석이 증가한 1천400석 규모로 확장돼 건립될 전망이다.

17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고덕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주한 미군 평택이전을 비롯한 외국인 급증으로 원주민과 외지인(외국인)간 이질감 등을 문화예술로 극복,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부지 2만㎡, 건축연면적 2만5천45㎡(대공연장 1천200석ㆍ소공연장 400석) 등의 규모로 건립하는 계획이 지난 2017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1천200석 규모인 대공연장으로는 객석단가를 맞출 수 없어 제작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뮤지컬을 비롯해 대공연 유치가 어렵기 때문에 객석을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져왔다. ‘평택시 평화예술의전당 건립 기본구상’ 용역에서도 ‘대규모 공연 등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연장이 필요하며, 평택시의 경우 공연장 규모의 제약으로 공연유치에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 최소 1천500석 이상의 대규모 공연장 확보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시는 최근 대공연장 객석 확대 필요성을 제기한 시의회 정일구 자치위원장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추가 예산 투입 없이 객석을 최대 1천401석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회에서 객석 확대를 요구하면 1천401석까지 늘려 추진하겠다”면서 “시의 평화예술의 전당이 문화예술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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