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화합 이룰 적임자라며 출마 의사 철회 배경 설명
민선 첫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권병국 경기도사격연맹 회장과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 회장이 이원성 전 도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의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권 회장과 이 회장은 지난 15일 단일화 선언문을 통해 “선거로 인한 체육계의 분열을 막고 체육인의 화합과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출마 계획을 철회하고 이원성 전 부회장을 지지키로 결정했다”면서 “오랫동안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장과 통합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 그 직을 원만히 수행한 이원성 후보가 민선 체육회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단일화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향후 이원성 예비 후보와 다른 출마 후보자들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경선 대신 아름다운 단일화 추대를 통해 체육계가 분열없이 첫 민선 체육회장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만약 경선이 이뤄지더라도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페어플레이로 선거 후 깨끗이 승복하고 서로 격려하는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은 “정치인들은 선거 때 단일화를 쉽게 이루지 못하지만 체육인들은 다르다는 것을 이번 결정으로 보여주려 했다”면서 권 회장은 사격연맹 회장으로서 임기를 다해달라는 사격인들의 요구에, 이 회장은 전국 17개 시ㆍ도 축구협회를 대표해 맡고 있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성실한 수행을 통한 지방축구 발전에 기여키 위해 현 직에서 임기를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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