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기온 10도 이상 ‘뚝’… 도내 24개 시·군에 한파주의보 발령

양주 -8도·파주 -7도·고양 -6도 예보

수도권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 및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후 수원시청 인근 대기환경 전광판 앞에서 한 시민이 방한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19일 경기ㆍ인천지역에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 건강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원규기자
수도권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 및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후 수원시청 인근 대기환경 전광판 앞에서 한 시민이 방한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19일 경기ㆍ인천지역에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 건강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원규기자

경기도 일대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수도권기상청은 18일 밤 11시를 기해 경기도 24개 시ㆍ군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광명ㆍ과천ㆍ동두천ㆍ연천ㆍ포천ㆍ가평ㆍ고양ㆍ양주ㆍ의정부ㆍ파주ㆍ수원ㆍ성남ㆍ안양ㆍ구리ㆍ남양주ㆍ군포ㆍ의왕ㆍ하남ㆍ용인ㆍ이천ㆍ안성ㆍ여주ㆍ광주ㆍ양평이다.

경기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건 수능을 앞둔 지난 13일 이후 닷새만이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의 19일 아침 기온이 양주 영하 8도, 파주 영하 7도, 고양 영하 6도, 의왕 영하 5도, 수원 영하 4도 등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거나 3도 이하이면서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와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추위는 다음 날인 20일까지 계속된다. 20일 아침 기온이 영하 4~9도까지 떨어져 평년보다 2~5도가량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을 따라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더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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