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재만 도시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양주2)은 18일 경기도 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숙원인 신천의 수질개선 문제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양주시와 동두천을 관통하는 신천은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오염 하천으로 상류에 있는 영세 섬유·피혁 업체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염색폐수가 배출되고 있다. 또 인근 산업단지에 의해 방류되는 물의 색도가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박재만 위원장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신천의 주요 색도 오염원은 인근 산업단지에 배출되는 산업폐수로서 하루 발생량은 13만 8천t 정도며, 특히 현재 관련법상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색도 기준치가 없어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현재 도가 실시하는 대대적인 배출업체 단속도 중요하지만 색도 제거를 위한 기술 개발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재훈 도 환경국장은 “신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관련 시·군과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고, 색도 저감 신기술 발표회 및 전문가 토론회 개최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환경부에 대해 색도 수질오염 기준을 해당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환경국, 수자원본부, 광역환경관리사업소 그리고 석박사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까지 머리를 맞대고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현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