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 소화기 이용 화재 초기 진화 성공 사례 소개

수원소방서(서장 임정호)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15일 오후 7시29분께 수원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거주자 A씨에 의해 자체 진화가 완료된 상태였다.

신고자는 거주자로 음식 조리를 위해 가스레인지를 이용 중 불티가 레인지 후드에 착화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소화기를 이용, 자체진화 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자칫하면 큰 불로 이어져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거주자 A씨가 초기에 불길을 잡아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신속한 신고는 물론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대처능력이 탁월했다고 전했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실제로 본인이 경험하기 전까지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이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일 것”이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화기와 감지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라며 시민들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독려했다.

채태병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