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홀딩스 장민기 회장, 체육 꿈나무 든든한 지원군 ‘키다리 아저씨’

“열악한 운동환경, 안타까워
유망주 돕는 장학재단 설립
사회에 이익 환원, 기업의 도리”

장민기 ㈜MK홀딩스 회장, 스포츠장학재단 설립해 꿈나무 후원하는 ‘키다리 아저씨’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인데 유망주들의 훈련 여건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기업이 나서 조금씩 도우면 이들에게 훨씬 나은 훈련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지난 14일 역도 유망주인 박혜정(안산 선부중) 등 경기도 스포츠 꿈나무 5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한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MK홀딩스의 장민기 회장은 ‘기업의 이윤 중 일부는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스포츠 단체를 후원하고 어려운 환경의 선수와 학교 팀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양궁대회를 후원하고 프로볼러와 동호인이 함께 어우러진 볼링대회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온 장 회장은 스포츠 꿈나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운동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직접 이들을 후원키로 했다.

특히, 대기업들이 정상급 우수선수를 영입해 자사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보면서 당초 고려했던 실업팀 창단 대신 유망주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스포츠장학재단을 설립키로 마음먹고 직원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장 회장은 마음먹은 것을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는 공익적인 스포츠 마케팅 업무를 전담할 직원을 채용했으며, 지난 12일 열렸던 ‘2019 스포츠산업 잡페어’를 후원하고 자회사인 MK글로리아의 채용부스를 마련해 직원 추가 채용에 나서기도 했다.

장민기 회장은 “그동안 서울의 2개 고등학교 운동부에 식음료를 후원하고 장학금과 스포츠용품 등을 지원했는데 선수와 학부모 모두 좋아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스포츠장학재단 설립을 마음먹은 참에 지인의 소개로 사업장이 소재한 경기도의 스포츠 유망주 5명을 추천받고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앞으로 사업하는 지인들과 뜻을 모아 더 많은 선수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체계화할 계획이다”라며 “기업인으로서 사업으로 얻은 이득을 일부라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지속적인 스포츠 유망주 지원 사업은 물론 체육인들의 은퇴 후 진로 지원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동호인 대회 개최 등을 경기일보와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라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정치인들도 지방체육을 살리는 데 함께 참여해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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