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구리틀야구단, 2019 솔향강릉기대회 우승

결승서 부천시에 15-6 대승…성준원, 홈런 2방 포함 8타점

▲ 2019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수원 장안구리틀야구단

수원 장안구리틀야구단이 2019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올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최준원 감독이 이끄는 장안구리틀야구단은 18일 강원도 강릉 둔치성인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A조 결승에서 성준원의 만루포 등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막강화력을 앞세워 부천시리틀야구단을 15대6으로 대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장안구리틀야구단은 2017년 구리시장기 대회 이후 2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장안구리틀야구단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0대1로 뒤진 1회말 이시영, 강민재의 연속안타와 안승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4번 타자 성준원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장안구리틀야구단은 2회 역시 화끈한 불방망이쇼를 선보였다.

2회말 이시영, 강민재의 연속 안타와 상대의 연속 폭투로 1점을 보탠 장안구리틀은 계속된 찬스에서 안승연의 몸에맞는 볼 출루에 이어 성준원이 3점 홈런을 폭발시켜 8대1까지 달아난 뒤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태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장안구리틀야구단은 3회초 부천시리틀야구단에 3점을 내줬지만 4회말 또 한번 빅이닝을 만드는 타선 폭발로 6점을 더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부천시리틀야구단은 6회초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9점 차 대승을 거뒀다.

홈런 두 방 포함 혼자 8타점을 올리며 장안구리틀야구단을 우승으로 이끈 성준원은 대회 모범상을 수상했고, 최준원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최준원 감독은 “투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해준 덕분에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특히 대회 첫 경기에서 몸에 맞는 볼로 부상을 입었음에도 선수들을 독려하며 끝까지 함께해준 강민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광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