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복합문화복지시설 확충과 세대간 간극을 좁히는 프로그램으로 주민 문화 생활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수구는 함박종합사회복지관을 준공했다.
이 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관, 도서관, 어린이집이 복합된 문화센터로 운영한다.
함박마을은 연수구 연수1동 일대로, 이 마을에는 고려인 6천여 명이 모여 살고 있다.
기존 주민들도 복지관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연수구는 함박마을 고려인과 기존 주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2017년부터 토지 매입을 시작했고, 지난해 4월 착공했다. 전체 사업비는 약 110억원인데, 연수구가 80%를 부담했고, 나머지는 시비와 국비, 교부세로 충당했다.
10월 14일 사회복지법인과 위ㆍ수탁계약을 맺어 5년간 민간위탁으로 운영한다.
수탁법인은 고려인과 외국인이 많이 모여 사는 함박마을 특성을 고려해 11월 중으로 설문조사를 해 종합사회복지관 운영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또 세대 계층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문화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2019년 찾아가는 문화행사의 목적으로 ‘우리동네 다(多)락(樂)방’은 지역 내 경로당 8개소에 유치원 어린이들을 초청해 어르신의 옛날이야기, 재미있는 인형극 ‘곶감아, 나 살려’관람, 아이들의 재롱잔치 등의 프로그램을 하며 세대 간에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세대공감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연수구는 지난 10월 ‘우리동네 외국인 친구 만들기’ 프로그램을 했다.
국제기구 외국인 가족과 지역내 영어 의사 소통이 가능한 초등학생 가족 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문화교류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형성해 ‘GCF의 날’ 행사 안내자 등으로 참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최근 송도 미추홀공원 다례원에서 GCF사무국 8가족과 연수구 14가족이 1대 2 가족 매칭으로 사전 모임을 갖고 친목 도모와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행사을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우리동네 외국인 친구 만들기’등 다양한 교류, 세대통합 문화 사업을 통해 구가 가진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 행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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