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자유한국당, 안산 단원을)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더불어민주당, 고양정)이 20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박 위원장과 김 장관,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이정식 전 국토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변창흠 사장과 양내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부총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차미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박창석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 류시균 경기연구원 시군연구센터장이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및 경기도 발전방향’에 대해 각각 발제를 했다.
이어 변병설 인하대 교수, 이동우 한일국토정책비교연구소 소장, 이상호 산업연구원 지역산업실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박순자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존 국토종합계획은 고도성장이라는 큰 성과를 얻었지만, 반면에 다양한 과제를 남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을 통해 지방소멸의 우려를 종식시키고 전국이 상호보완적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전향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제5차 국토종합계획이 우리 국토가 처해있는 위기적 여건 변화에 국민적 지혜를 모아 극복하고 기회로 삼아, 국가발전의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장관은 환영사에서 “새로운 20년 동안 더욱 포용적이고, 활력이 넘치며 품격을 갖춘 상생하는 국토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계획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최초의 국토종합계획이다. 국민 참여단이 들려준 생생한 목소리와 지자체가 제시한 국토의 미래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는 국민의 삶과 경제, 산업을 담아내는 시대의 그릇이다”면서 “이번 국토종합계획안이 우리가 마주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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