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 남수단서 사용할 7천만원 상당 의약품 천주교 수원교구에 전달
경기도약사회, 남수단서 사용할 7천만원 상당 의약품 천주교 수원교구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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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의약품 지급이 시급한 남수단을 돕고자 21일 천주교 수원교구 제1대리구청을 찾아 의약품을 전달했다. 남수단 선교지에서 사용될 7천만 원 상당의 의약품 37개 상자다.

이날 교구 해외선교실(실장 유주성 블라시오 신부)에 전달된 의약품은 감기약, 해열제, 피부질환 연고제, 소독약, 밴드 포함해 총 17종이다. 이는 경기도약사회가 해외선교실을 통해 의료혜택이 열악한 남수단 현지에서 가장 시급한 의약품을 조사해 우선순위로 선정한 것으로 유통기한까지 충분히 고려해 준비하는 정성을 들였다.

의약품 전달식에는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해외선교실장 유주성 신부, 경기도약사회 임원진을 포함한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나눔에 대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되새기는 소회의 시간도 가졌다.

이성효 주교는 “앞으로 인공지능이 약사의 역할을 대신한다지만 약을 건네는 약사의 말 한마디에 아픈 사람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약사의 소명의식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남수단에 의약품이 전해질 때 현지인들은 한국의 약사들이 그들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실체를 작은 성의로나마 이웃사랑으로 실천한다면 그것이 한편으로는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전달 된 의약품은 다음 달에 수원교구 선교사 3명이 파견해 있는 남수단 룸벡교구 아강그리알 본당에 전해진다. 기초의약품조차 구하기 어려운 현지인의 생명 구호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도약사회는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현지에서 사목 중인 사제들과 소통하며 의약품 사용에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다.

한편, 약 8천여 명의 회원이 가입된 경기도약사회는 2010년부터 교구 해외선교실에 의약품을 후원해 왔다. 약사회는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약사가 의약품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나 교육시설, 노인 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약물정보 제공, 의약품 관리, 복약지도, 의약품 교육, 사회복지연계 등을 제공하는 ‘사회약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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