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최다 ‘11연패’ 男배구 KB손보, 가시밭길 언제까지
창단 최다 ‘11연패’ 男배구 KB손보, 가시밭길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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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2020 V리그

남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이 26일 열린 ‘도드람 2019-2010 ’ 수원 한국전력전서 1대3으로 패해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창단 이래 최다 연패 ‘흑역사’를 쓴 KB손보는 3라운드에서도 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 역대 최다 연패 순위 10위권 안으로 진입한다.

역대 최다 연패 순위 상위권은 늘 바닥권에서 헤어나지 못한 한국전력과 특별 초청팀으로 V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 없는 군인팀 신협 상무의 몫이었다.

한국전력은 2008-2009시즌, 2012-2013시즌 두 번이나 25연패를 당해 이 부문 압도적 1위를 달린다. 20연패(2005-2006시즌), 16연패(2018-2019시즌) 등 지우고 싶은 기억이 한국전력엔 많다.

한국전력과 상무를 제외하곤 우리카드가 2014-2015시즌 12연패를 당해 역대 최다 연패 순위 공동 8위에 올랐다.

KB손보는 한 번만 더 지면 현재 공동 11위에서 8위로 오른다.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해결사 부재’라는 KB손보의 약점은 더욱더 도드라졌다.

시즌 최다인 39점을 퍼부은 한국전력 가빈 슈미트(등록명 가빈)와 대적할 대포가 없었다.

KB손보의 외국인 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는 복근 부상으로 최소 2∼3주간 뛸 수 없어 유명무실한 선수로 전락했다. 그는 웜업존에서 팀의 연패를 쓸쓸히 지켜봤다.

권순찬 KB손보 감독은 작전 시간마다 선수들에게 “실수해도 좋으니 자신 있게 하라”는 말을 입이 닳도록 하지만, 범실이 쌓이고 연패의 터널이 길어지면서 선수들의 사기는 밑으로 처진다.

전문가들은 KB손보가 이번 시즌 6번의 풀세트 접전에서 딱 한 번 이기고 5번을 진 것이 1승 11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KB손보는 10월 15일 시즌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대2로 물리쳐 1승을 챙겼을 뿐 1라운드에서만 대전 삼성화재, 천안 현대캐피탈, 서울 우리카드, 안산 OK저축은행에 4경기 연속 풀세트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후엔 사실상 ‘승점 3 자판기’로 추락했다.

KB손보가 3라운드 초반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면 연패는 더욱 길어질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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