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감독,“수원만의 팀 컬러 구축, 내년 시즌 전력 극대화 할 터”

▲ 이임생 감독.

“도이치 모터스와의 스폰서십 협약을 통해 큰 힘을 얻게 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내년 시즌 심기일전해 수원만의 팀 컬러를 구축해 강인한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대연회실에서 열린 K리그 수원 삼성의 스폰서십 조인식 및 2020 신규 유니폼 발표식에서 이임생 감독은 “수원이 예전처럼 넉넉하지 못한 현실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구단과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번 새 유니폼이 깔끔하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기분으로 새 시즌을 잘 준비해 내년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애초에 제가 준비했던 축구를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연패의 늪에 빠지는 등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 이 과정에서 두려움도 느낀게 사실이다”라며 “다만 구단이 나아갈 방향인 육성을 기조로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한 건 잘 된 부분이다.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선수들이 사전에 많은 준비를 통해 주어진 시간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최근 중앙수비수로 영입한 캐나다 국가대표 도닐 헨리(26)에 대해 “영상 분석을 통해 영입을 결정한 헨리는 우수한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제공력 장악이 강점이다”면서 “올해 주로 쓰리백을 사용했지만 헨리가 경험적인 능력을 살려 탁월한 리딩능력을 보여준다면 포백 전술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시즌 구상에 대해 이 감독은 “올 시즌과 달리 내년 시즌에는 우리만이 가진 확실한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마지막 경기인 상주전에서 신인 선수들에 기회를 부여해 그들의 가능성을 실험한 뒤 동계훈련을 통해 안정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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