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7만여명 최고… 서울 26만여명·인천 8만여명
평균 출생아 수 ‘맞벌이 부부’가 ‘외벌이’ 보다 많아
전국 신혼부부 10쌍 중 5쌍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초혼 신혼부부 중에서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전체의 40.8%로 집계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기준 수도권 신혼부부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기준 최근 5년 이내 혼인신고한 후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관계를 유지 중인 신혼부부는 137만 9천766 쌍으로, 이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는 총 71만 9천389쌍(52.1%)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내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37만 2천6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6만 3천148명, 인천 8만 3천619명 순으로 집게됐다.
또 수도권 초혼 신혼부부 중에서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전체의 40.8%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5.2%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38.1%로 조사됐다. 서울, 인천, 경기 모두 맞벌이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0.61명, 0.67명, 0.68명) 보다 외벌이 부부(0.73명, 0.85명, 0.85명)가 높게 나타났으며, 만 5세 이하의 자녀에 대한 보육은 가정양육이 48.0%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어린이집(43.0%) 순이었다.
아울러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혼인연령은 남편 32.3세, 아내 30.0세이며, 재혼 부부는 남편 44.9세, 아내 41.8세로 나타났다. 연령차별 비중은 남편연상 부부가 67.3%, 동갑 부부 15.0%, 아내연상 부부 17.6%를 차지했다. 신혼부부의 혼인 당시 교육 정도별 구성비는 ‘남편대졸+아내대졸’ 47.6%, ‘남편고졸+아내고졸’ 13.6%,‘남편고졸+아내대졸’9.1% 순이다.
가구 구성을 보면 함께 거주하고 있는 부부가 64만 1천 쌍으로 전체의 89.1%를 차지했다. 가구원 수는 3인이 39.4%로 가장 많았으며 2인 35.4%, 4인 15.9%, 5인 이상 6.0%, 1인 3.0% 순이다. 수도권 내에서 거처를 달리하는 신혼부부는 3만 5천 쌍으로 전국의 29.1% 수준으로 조사됐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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