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오피스텔 공사현상서 붕괴사고, 2명 매몰자 모두 구조
과천시 중앙동 M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가 3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1일 오전 9시 43분께 과천시 중앙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기존 단층짜리 건물 철거 중 천장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장비와 특수대응단 등 인력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서 매몰된 작업자 중 1명은 하반신이 구조물에 깔렸고, 또 다른 1명은 건물 안쪽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를 확인했다.
구조대는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인 낮 11시 56분께 매몰자 1명을 구조하고, 50여 분 후인 12시 46분께 나머지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상자들은 의식이 명료하고 대화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24층짜리 오피스텔 319세대와 25층짜리 사무실 건물, 3층짜리 상가 등 건물 3개 동을 짓는 공사 현장으로, 기존에 있던 건물을 철거 중이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공사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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