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골목상권-지역대학협업 프로젝트’ 지원사업 추진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을 위한 대학 공모 사업인 ‘골목상권-지역대학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상원은 3일 의왕시 소재 계원예대에서 ‘골목상권-지역대학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원예대 프로젝트 최종발표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박근철 안전행정위원장, 장태환 경기도의원, 조병진 의왕시 소상공인협회장, 조장석 경기도청 소상공인과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계원예대 광고 및 브랜드디자인과 학생 80여 명은 발표회를 통해 학교 앞 맛집 중 하나인 내손동 ‘갈뫼골(대표 안상균)’의 대표 메뉴를 시식했다. 이후 이들은 식당 인테리어와 메뉴판 등의 문제점을 찾아내 점포 개선 사례를 발표하는 등 대학 주변 상인들과 학생들의 콜라보를 통한 성과 발표를 이어 나갔다.

임진 원장은 “상인분들이 교회나 성당, 절에 가서 장사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며 “대학생 여러분들이 상인분들에게 나타나 도움을 드리고 함께해주는 것이 천사가 나타난 것처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연계지원사업은 도내 8개소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조직화 골목상권 중 대학 주변 상권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상인들과 소통하며 진행되는 지원사업이다. 1개소당 1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성공 사례로는 서일대와 면목골 전통시장의 마스코트 제작, 부천대와 부천자유시장의 골목상권 홍보영상제작 등이 있다.

이날 발표회에 앞서 한양대(에리카캠퍼스) 신메뉴 개발 프로젝트를 통한 시식회, 경기대 상점 브랜딩 및 간판디자인 전시회가 진행됐다. 계원예대 발표회에 이어 안산대, 신한대, 동서울대, 경희대 등이 골목상권-지역대학협업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박근철 안전행정위원장은 “경기도 골목상권 대학연계협업을 통해서 큰 도시가 아닌 작은 상권의 상인분들도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 더 늘어가고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