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비와 눈으로 도로가 결빙돼 용인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4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46분께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 43번 국도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앞서가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충돌하면서 뒤따라 오던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연달아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새벽 2시 41분께 처인구 양지고가차도 인근에서도 빙판길로 인해 3중 추돌사고가 났으며 운전자들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새벽 5시 57분께에는 기흥구 보정교차로 삼거리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앞서가던 트럭이 가드레일에 충돌하자 뒤따르던 순찰차가 이를 확인하고 서행하던 중 뒤따라오던 SM3 차량이 순찰차를 추돌했다. 이어 이 사고를 보고 서행하던 소나타 차량을 뒤따르던 투싼 차량이 들이받았다.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빙판길로 인한 사고로 추정,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인=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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