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모리뉴 더비' 맨유전서 7G 연속 공격P,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노린다

▲ 손흥민.경기일보 DB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절정의 활약을 앞세워 ‘모리뉴 더비’로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매치에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유와 격돌한다.

이번 맞대결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과거 지휘했던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적장으로 마주하는 펼쳐지는 첫 경기라서 팬들이 관심을 끈다.

2016년 맨유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모리뉴는 선수들과의 불화와 함께 성적 부진이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경질됐다.

이후 약 11개월간 야인으로 활동한 그는 지난달 토트넘으로 부임해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기간 토트넘은 리그 6위(승점 20)로 뛰어 올라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26)에는 승점 6 차로 다가섰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팀의 반등을 주도하고 있어 맨유전에서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1일 본머스와의 14라운드에서 2개의 도움을 통해 연승 행진에 디딤돌을 놓으며 올 시즌 9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 경기서 한 골을 더 추가하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손흥민과 사랑에 빠졌다. 환상적인 선수”라며 손흥민의 맨유전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 역시 “모리뉴 감독을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최고의 결과를 얻고 싶다”며 맨유전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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