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장안면 장안대교에서 10중 추돌사고 발생…외국인 근로자 등 2명 숨져

4일 오전 8시 30분께 화성시 장안면 평택방향 장안대교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근로자 A씨 등 2명이 숨졌다.

화성서부경찰서는 1t 트럭을 몰던 B씨가 편도 2차선에서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빙판길에 미끄러져 2개 차선에 걸쳐 멈춰섰으며, 뒤따르던 25t 트레일러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1t 트럭에 타고 있던 내국인 B씨와 동승한 방글라데시 국적 A씨가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