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 부두 유지준설공사로, 2020년 6월부터 8천TEU급 선박 입출항 가능
인천 신항 부두 유지준설공사로, 2020년 6월부터 8천TEU급 선박 입출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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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선박 입·출항 시 안전성 논란이 일던 인천신항컨테이너부두(SNCT)의 유지준설 사업이 본격화한다.

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3일 SNCT 유지준설공사 사업에 참여한 20여 개 업체의 입찰을 마감하고, 조달청에서 순위별 업체에 대한 적격심사를 하고 있다.

IPA는 1순위 업체에 대한 적격심사가 끝날 예정인 12월 중에 사업자와 계약할 예정이다.

IPA는 총 32여억원의 예산으로, 오는 2020년 6월까지 SNCT의 퇴적층 6만 2천702㎥를 준설 한다.

지난 2017년 4월 개장한 SNCT는 당초 수심이 16m였지만, 현재 일부 구간이 14m까지 퇴적해 8천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불가능하다.

또 운영사들이 선박 화물을 적게 싣고 운항하고, 만조 시간을 고려해 접안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IPA는 기존의 그라브 준설공법으로는 준설이 어려운 접안시설구간은 물론, 구조물 상단의 준설토를 정밀하게 제거하는 장점이 있는 수중 준설로봇(UX-100)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접안시설 부근의 퇴적 모래를 기존 그라브 준설로 공사가 가능한 정박지 부근으로 밀어내 모든 바닥을 당초 수심대로 준설 한다.

IPA 관계자는 “SNCT는 인천에 있는 컨테이너터미널 물동량의 31%를 처리하는 중요한 터미널로, 대형화물선이 들어오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유지준설공사를 통해 이 터미널의 원래 계획대로 8천TEU급 선박들이 자유롭게 입·출항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수중 준설로봇(UX-100)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건설 로봇사업단이 개발했으며, 준설이 어려운 접안시설(안벽) 구간은 물론,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기존 항만 시설물의 파손 부위 등에 대한 수중 검사·보수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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