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30년 가까이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을 빛 냈던 희망 메시지가 경기도청에도 걸릴 예정이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직접 작성한 문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경기희망글판 설치 및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도청 열린민원실 건물 상단 외벽에 희망글판(7m x 3m)을 설치, 도청을 방문한 도민에게 문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1월 6일부터 12일간 특정 주제를 선정, 도 홈페이지를 통해 문구를 응모 받는다. 당선작 1명에게 50만 원 포상금(후보작 5명도 10만 원씩 제공)도 준다. 문구 게시는 내년 2월께부터이며, 문구는 분기별 교체한다.
도 관계자는 “내년까지는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2021년 광교 신청사 입주 후 본격 활용할 것”이라며 “희망글판을 통해 도와 도민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물에 희망글판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서울시, 수원시 등이 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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